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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한국산업보건학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산업보건의 발전과 실천에 헌신하고 계신 모든 종사자 여러분!

2025년 무더운 여름, 산업보건의 내일을 함께 그려갈 여러분을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로 정중히 초대합니다.

우리 학회는 오는 2025년 8월 20일(수)부터 22일(금)까지 “뜨거운 지구, 위험한 노동 – 산업보건이 답하다(Hotter Earth, Riskier Work – Time for IH to Step Up)”를 주제로 하계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합니다.

지구의 온도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속되는 폭염, 증가하는 고온노출,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성 위험은 더 이상 '환경 문제'만이 아닌, 노동과 건강의 문제로 우리의 현장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지구 위에서, 우리는 어떻게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을까요?” 이 거대한 질문 앞에, 산업보건이 다시 한번 답을 해야 할 때입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기후 위기 시대의 노동환경 변화와 산업보건의 대응 방향에 대해 다학제적 시각으로 해법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산·학·관·연 각계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지속 가능한 일터와 건강한 노동을 위한 통찰과 실천을 나누게 될 것입니다.

특히 기조강연으로 윤순진 교수님(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장)과 박정임 교수님(순천향대학교, 한국산업보건학회 부회장)을 모셔서 기후 위기 시대의 패러다임 전환과 산업보건의 연계성을 짚어주는 통찰과 함께 산업보건 분야에서 실천력 강화와 정책 연계의 방향에 관한 내용을 준비하였습니다. 기후변화와 산업보건과 교차점에서 더 넓은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고찰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번 학술대회는 정책 좌담회, 구연 발표, 포스터 세션, 특별 심포지엄 등 다양하고 심도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참석자 여러분의 전문성과 경험이 더해질 때 비로소 생산적이고 실천력 있는 논의의 장이 될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
우리 학회는 언제나 '산업보건의 중심'에서 노동자의 건강권을 지키는 실천과 연구를 이어왔습니다. 이번 하계학술대회 역시 그 사명을 되새기고, 미래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여수의 여름 바다처럼 깊고 넓은 교류의 장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